팔, 다리 달린 로봇청소기 이름 알아보기

요즘 집안일을 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청소를 대신해주는 로봇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요즘 로봇청소기가 많아졌지만,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거나 작은 물건을 지나치며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죠. 저도 로보락 S5를 사용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CES2025에서 공개된 로봇 팔과 다리를 장착한 로봇청소기 소식은 정말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이 새로운 기술을 보며 많은 기대가 생겼습니다.

 

CES2025에서 공개된 로보락 ‘Saros Z70’

가장 먼저 주목받은 제품은 로보락의 Saros Z70입니다. 이 로봇청소기는 세계 최초로 5축 접이식 로봇팔을 탑재했습니다. 양말, 수건, 샌들처럼 최대 300g의 물체를 집어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하는데요.

청소 중에 작은 물건들이 있더라도 로봇 팔이 감지해 옮긴 뒤, 남은 공간을 청소해주는 방식입니다.

게다가 정밀 센서와 카메라가 물체의 무게를 정확히 측정해 무거운 물체를 실수로 들다가 문제가 생기는 일을 방지한다고 하니 안전성 면에서도 믿음이 갑니다.

로보락은 이 제품을 올해 안에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주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리미의 ‘X50울트라’, 로봇 다리로 장애물 극복

로봇 팔만큼 흥미로운 기술은 바로 로봇 다리입니다. 드리미의 신제품 X50울트라는 본체 바닥에 두 개의 로봇 다리를 탑재해 문턱이나 작은 계단과 같은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존 로봇청소기들이 3cm 이하의 장애물만 넘을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6cm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은 획기적입니다.

특히 이 기술은 작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4에서도 처음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드리미는 이번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전 예약 판매율이 높다는 소식은 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줍니다.

 

삼성과 LG, 중국 업체들의 독주에 맞설까?

현재까지는 중국 가전업체들이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로보락과 드리미가 팔과 다리를 장착한 제품으로 앞서 나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국내 브랜드들도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이미 올인원 청소기 기술을 선보였지만, 로봇 기술을 결합한 제품에서는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로봇청소기 시장의 변화, 소비자는 더 많은 선택지

앞으로 로봇청소기 시장은 단순히 바닥을 깨끗이 하는 것을 넘어 로봇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기능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팔과 다리가 달린 로봇청소기처럼 장애물 극복 능력과 물체 이동 능력을 갖춘 제품이 점점 더 대중화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훨씬 더 편리해질 것입니다.

현재 로보락의 Saros Z70과 드리미의 X50울트라는 각각의 기술적 강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들이 앞으로 어떻게 실사용에서 평가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혹시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출시 후 후기와 실제 사용기를 꼭 참고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처럼 로봇청소기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신다면 최신 리뷰와 기술 비교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